아브라함은 종을 불러 고향의 친척들을 찾아가 아들 이삭의 신봇감을 찾아오라고 말했다 .종은 곧장 낙타 열 마리에 주인의 선물을 싣고 떠났다. 그는 나하라임에 도착해 혼자 성을 찾아갔다 하지만 어떻게 신붓감을 찾아야 할지 막막하였다. 그러다가 종은 샘으로 가면서 샘터에 가면 자신과 자신이 낙타에게 물을 주는 아가씨를 주인의 며느릿감으로 알겠다고 기도했다.
샘터에 도착하자 한 아가씨가 어깨에 항아리를 메고 있었다. 그녀는 밀가의 아들 브두엘의 딸로 이름은 리브가였고, 밀가는 나홀의 아내였다. 종은 그녀에게 다가가 물을 마시게 해 달라고 하였다. 그녀는 종뿐만 아니라 낙타도 마실 수 있도록 물을 충분히 길어 주었다. 종은 그 길로 리브가의 집을 찾아가서 자신이 이삭의 신붓감을 찾으러 이곳에 온 사정을 이야기했다.
리브가의 부모님도 자신의 딸이 이삭의 아내가 되는 것을 찬성하였다. 종은 아브라함이 보낸 선물을 리브가의 부모에게 주고 리브가와 낙타의 타고 돌아오게 되었다.
이 별자리는 독일의 유태계 천문학자 바르치우스가 처음 발견하여 리브가를 이삭에게 데려다준 성경 속의 낙타를 표현했다고 말했다.
한편으로 낙타를 뜻하는 라틴어 별자리 이름과 기린을 뜻하는 그리스말이 매우 비슷하였기 때문에 기린자리로 바꾸어 부르게 되었다는 이야기도 있다.
기린자리는 어두운 별로 꿍성되어 있어서 찾기가 매우 어렵다. 가을부터 겨울에 이르는 시기에 주변의 별자리, 불극성과 마차부자리를 통해서 발견할 수 있다.
거짓말을 전한 까마귀가 받은 벌 기린자리
아폴론은 텟사리아의 아름다운 코로니스 공주와 결혼했지만, 항상 일이 많아서 같이 있을 수가 없었다.
어느 날, 아폴론은 급하게 코로니일이 생겼다. 홀로 있을 아내를 위해 떠나기 전에 아폴론은 은빛 날개를 가진 까마귀를 주었다. 그 까마귀는 사람의 말을 할 수 있었으므로 매일 아폴론과 코로니스 사이를 왔다갔다하며 그날그날 일어났던 일을 이야기하게 하고, 편지나 선물을 전하는 일도 맡길 수 있었다.
하루는 까마귀가 다른 일로 늦게 코로니스가 있는 곳에 도착했는데 코로니스가 어떤 남자와 다정하게 이야기하고 있는 것을 보게 되었다. 하지만 그 남자는 코로니스의 오빠였다. 이것을 본 까마귀는 아폴론에게 날아가 그 이야기를 전했습니다. 코로니스가 다른 남자와 사랑에 빠진 것 같아요.
까마귀의 말에 아폴론은 화가 잔뜩 나 집으로 달려갔다. 집 앞에 기린자리 인기척이 있어서 재빨리 활을 쏴버렸는데 화살을 맞은 사람은 바로 코로니스였다.
나중에 까마귀의 말이 사실과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된 아폴론은 후회했지만 이미 코로니스는 죽은 후였다. 거짓을 알린 까마귀에게 화가 난 아폴론은 그 벌로 다시는 사람의 말을 할 수 없게 만들었다. 그때부터 까마귀의 울음소리는 그저 깍깍 하는 소리만 나게 되었다. 그것으로도 화가 안 풀린 아폴론은 까마귀의 날개를 쌔까맣게 만들어 하늘로 던져버렸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