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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라클레스는 제우스와 암피트리온의 아내인 알크메네 사이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래서 제우스의 아내 헤라는 남편이 다른 여자 사이에서 낳아온 헤라클레스가 마음에 들지 않았죠.
헤라의 미움 때문에 함정에 빠진 헤라클레스는 에우리스테우스왕ㅇ의 노예가 되어 열두 가지 어려운 모험을 하게 됩니다. 그 중 두번째가 레르네 샘 근처에 사는 괴물 히드라를 없애라는 것이었는데요.

히드라는 머리가 아홉 달린 어마무시한 뱀으로 머리 하나를 베면 금세 그 자리에 다른 머리가 생겨나서 좀처럼 죽이기가 어려운 특이한 괴물이었습니다. 헤라클레스는 30일 동안 히드라와 힘들게 싸웠다. 그러는 동안에도 헤라는 헤라클레스가 마음에 들지 않아서 커다란 게를 불러 명령을 내렸어요.

커다란 게는 헤라의 명령에 따라 헤라클레스가 히드라와 싸우고 있는 곳으로 가서 헤라클레스의 발가락을 집게발로 꽉 집었다고 합니다.
깜짝 놀란 헤라클레스는 발을 세차게 흔들어서 게를 떼어내고 홧김에 게의 다리를 밟아버렸다고 합니다. 불쌍한 게는 오른쪽 다리가 모두 부러지고 한 개만 남은 채 죽고 말았는데요.
헤라는 나중에 자신을 위해 싸우다가 죽은 게를 불쌍하게 여겨서 하늘에 올려 별자리로 만들어 주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한쪽 다리를 잃은 불쌍한 게는 하늘에서도 어두운 별들로 꾸려져 있어 밝은 별들 틈에서 잘 보이지도 않은 채로 지금까지도 쓸쓸하게 홀로 남아 있다고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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