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별스토리

돌고래자리 아리온을 구해준 은인

반응형

일본의 어느 마을에 나츠히고라는 청년이 늙은 소 시로와 함께 살고 있었는데요. 나치히코는 돌고래자리 짝이 없어서 결혼도 못하고 혼자 살고 있었는데 시로의 도움으로 선녀들이 목욕을 하는 곳을 알게 되었어요. 시로가 시키는 대로 직녀의 옷을 훔친 나츠히코는 직녀를 아내로 맞이할 수 있었어요. 결혼하여 나츠히코는 열심히 소를 돌보았고, 직녀도 베짜는 일을 하였어요. 둘 사이에 곧 예쁜 아들과 딸도 생기게 되어 행복한 날들을 보내고 있었어요. 그러나 이 소문을 들은 옥황상제는 인가과 함께 사는 직녀를 못마땅하게 생각하여 직녀를 하늘로 데려가 버렸어요. 때마침 늙은 소 시로도 몸이 아프기 시작했어요. 주인님 제가 죽으면 제 가죽을 벗겨 뒤집어 쓰세요 꼭 그렇게 하셔야 합니다. 

 

 

시로는 죽으면서 이렇게 말했어요. 이유는 돌고래자리는 알 수 없었지만 나츠키는 시로가 죽자 시로의 말대로 가죽을 벗겨 뒤집어 썼다. 그랬더니 뒤집어 쓴 가죽이 갑자기 바구니로 바뀌면서 하늘로 떠오르기 시작했는데요. 나츠히코는 바구니에 알이들을 태웠는데 아들보다 딸이 가벼워서 딸에게 국자를 주어 바구니의 균형을 맞추게 하였어요. 나츠히코와 아이들은 직녀를 만날 수 있다는 생각에 한껏 들떠 있었는데 하지만 이일을 눈치 챈 직녀의 어머니가 은하수 물을 불려 건너갈 수 없게 만들고 말았어요.

 

 

나츠히코는 딸이 가지고 있던 국자로 열심히 물을 퍼냈지만 소용이 없었다. 나츠히코의 노력하는 모습을 본 직녀의 부모님은 나츠히코에 대한 마음이 변하기 시작했는데요. 나츠히코는 인간이었기 때문에 직녀와 일 년에 한 번 칠월칠석에 만날 수 있게 허락해 주었다. 칠월칠석은 나츠히코와 직녀가 만나서 흘리는 기쁨의 눈물 때문에 비가 온다고 합니다. 

 

그리스에 있는 코린트 페리안데르 돌고래자리 궁전에 사는 아리온은 하프를 아주 잘 연주했는데요. 그러던 어느날 시칠리아 섬에서 최고의 음악을 연주하는 연주자를 뽑는 경연대회가 열렸어요. 자신의 솜씨를 뽐내기 위해 아리온도 그 대회에 참가하기로 하여 시칠리아 섬으로 가게 되었어요. 대회에 참가한 아리온은 하프를 연주했고, 음악을 듣던 사람들은 모두 아름다운 연주소리에 마음을 빼앗기고 말았어요. 연주가 끝나자 사람들은 모두 박수를 치며 환호했고, 아리온을 1등으로 뽑았다. 

1등이 되어 상품을 많이 받은 아리온은 배를 타고 집으로 가고 있었는데 갑자기 배가 바다 한 가운데에 도달하자 배에 있던 선원들이 마음이 변해서 아리온을 해치려 하였어요. 선원들은 아리온의 상품이 탐이 나 계획적으로 빼앗으려고 한 것이었다. 돌고래자리 아이온은 선원들에게 잡혀 죽기 전에 마지막으로 하프를 연주하게 해 달라고 부탁했다. 선원들은 어려운 일도 아니니 마지막 소원을 들어주기로 했고, 아리온의 연주가 시작되었다. 하프소리는 매우 아름다워서 배 주변에 새들과 물고기들이 모여들기 시작했다. 선원들이 하프연주에 넑을 잃은 틈을 타 아리온은 바다에 뛰어들었다. 

 

 

아리온은 자신을 도와준 돌고래를 고맞게 생각해서 돌고래자리 동상을 세워주었고, 신들도 돌고래를 하늘에 올려 별자리로 만들어 주었어요. 

 

오늘은 불금이네요. 즐거운 주말이 되어서 알차게 보내시길 바랄게요. 코로나 조심하시고 마스크 꼭 챙기세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