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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속 이야기

덕태산 등산코스 살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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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태산 등산코스 알아볼게요

소백산맥이 북덕유산에서 남덕유산을 거쳐 육십령을 뛰어넘어 지리산을 솟구치기 전에 장수와 함양 땅에 이르러 1000m급의 산을 일구게 되는데 덕태산도 그중의 하나다. 

백운면과 천천면의 한가운데 버티고 있으면서 이들 면의 경계를 이루고 있으나 아직까지 찾는 이가 거의 없어 산길을 찾아보기가 힘들 정도로 잡목이 무성하다. 호남 일대는 1000m급의 산이 귀하므로 그런 점에서 남쪽으로 이어진 선각산과 팔공산, 북쪽에 성수산과 더불어 한 번쯤 찾아볼 만한 곳이라고 할 수 있다. 

정상에서 동쪽으로 이어진 주능선에는 두 개의 1140봉을 비롯하여 만만치 않은 암봉과 암벽이 기세도 등등하여 특이한 형상을 이루고 있다. 특히 등산의 들머리인 백운면에서 백운동계곡을 따라 올라가게 마련인데, 이 계곡은 약 2km를 넘는 구간에 초입부터 크고 작은 담소와 폭포가 이어지며 암반 위로 흘러내리는 맑은 물이 끊이지 않아 울창한 수림과 더불어 아름다운 경치를 자아내고 있다. 따라서 여름철에는 많은 인파가 몰려들기도 한다. 

또한 기암과 절벽이 어울린 산세가 고산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주고 있다. 정상에서 북으로 내려다보이는 마이산의 모습이 눈길을 끌고 남쪽 건너 바라보이는 선각산의 비쭉 솟아오른 암봉도 보기 좋다.

덕태산 등산코스 산행 가이드

산행 기점은 정상 서쪽 아래 백암리 쪽과 동쪽 아래 와룡리에서 시작하는 경우로 잡을 수 있는데 어느 쪽에서 시작하건 능선은 온통 조릿대와 잡목으로 꽉 들어차 있어 헤쳐나가기가 힘들다. 그러나 산죽이 대단할 때에는 대게 능선중앙부에서 왼쪽 아래로 5m쯤 떨어진 곳에 길이 나 있으니까 이 점에 유의하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능선길이 애매하고 잡목 때문에 예상외로 시간이 걸리므로 이 점에 유의하고 긴소매, 긴바지와 장갑 착용을 꼭 해야 한다.

덕태산 등산 제1코스(13.9km, 7시간 코스)

백운동 버스 종점에서 동쪽으로 이어지는 차도를 따라 다소 지루한 비포장 길을 따라 올라가야 한다. 계속 계류를 끼고 올라가기 때문에 도중에 폭포며 담과 소가 펼쳐지는 아름다운 계곡 미를 보면서 나아가게 된다.

약 30분쯤 올라갔을 때 길가로 높이 10m쯤의 폭포 옆을 지나기도 하고 널따란 암반 위로 마구 흘러내리는 계류가 눈길을 끌기도 한다. 도중에 선각산에서 내려오는 길과 마주치며 그 앞을 지나 약 10분쯤 더 올라가면 작은 폭포가 보이는 옆에 빈집이 한 채 있고 건너가는 다리도 눈에 띈다.

좀더 올라간 곳에 폐가가 한 채 보이고 이 후로는 고불한 길을 돌아 다리를 건너서 10분 만에 두 번째 다리를 건너 20분쯤 올라가면 전망이 탁 트이면서 오른쪽 위로 올라가는 오솔길이 보인다. 능선도 멀지 않은 곳에 보이는데요. 이 길로 들어 올라가야 한다. 임도는 100m쯤 올라간 곳에서 끝나 버린다. 오른쪽 오솔길은 돌밭 길에서 억새풀밭으로 되고 늪지대인 듯한 질척한 공터가 연이어 나오더니 잔솔밭 사이로 나가면서 주능선 안부에 이른다. 해발 910m의 홍두깨라 한다. 여기는 억새 밭이 대단하고 싸리나무가 줄지어 있어 이제부터 왼쪽 능선길을 향해 잡목 사이로 헤쳐나가게 된다. 워낙 싸리나무가 빽빽하고 억새풀이 잔솔과 뒤엉켜서 헤쳐나가는데 힘이 든다.

약 25분쯤 올라가면 능선분기점이 되는 봉우리인데 건너편의 우뚝한 암봉이 만만치 않아 보인다. 잡목 숲을 헤치고 다음 봉우리에 이르면 헬기장 표시가 된 넓은 공터다. 사방으로 전망이 탁 트이면서 왼쪽 끝으로 정상이 시커먼 암벽을 솟구쳐 험상궂게 보인다. 여기서 조금 나가면 능선 분기점이 되면서 갈림길인데 오른쪽 아래로 내려가는 능선길은 신광재로 나가게 된다. 그러므로 왼쪽으로 꺾어 불쑥 솟아오른 암봉을 향해 올라가야 한다.

암릉길을 통해 암벽 옆으로 올라가면 1140m 암봉 위에 올라서게 되고 여기서 바라보는 전망이 또한 엄청나게 멋지다. 북쪽 건너편에 성수산이 모습을 드러내고 ,서쪽 건너편에 1140봉에 약간 가린 정상이 아직도 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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