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정말 오랜만에 고척동 미용실을 가서 파마머리를 하고 왔는데요.
머리 자체가 직모라서 파마를 해도 금방 풀리기는 합니다. 그래도 가끔씩은 이렇게 헤어스타일의 변화를 주는 것도 나쁘지 않은 거 같아요. 결혼하기 전에는 항상 해마다 하곤 했었는데 이제는 그렇게 까지는 안 하는 거 같아요. 정말 2년 만에 시도를 해 봤는데 나름 어색하지 않고 괜찮게 되었네요.
저는 고척동 미용실 리안헤어라는 곳을 처음 가서 해 봤거든요. 동네 이사온지가 얼마 되지 않아서 어디가 잘 하는지 잘 모르겠어서 이곳저곳 후기를 한번 살펴보다가 리안헤어를 방문하게 되었답니다. 머리를 하면 대부분 그저 그렇게 머리가 되어서 기분이 좋았던 적은 별로 없어 저는 그렇게 리뷰를 많이 따져보지는 않아요. 리뷰가 요즘에는 정말 자작극처럼 작업하는 곳들도 굉장히 많다고 하잖아요. 그래서 100프로 신뢰는 하지 않습니다만 그래도 참고사항은 할 수 있겠죠.
파마머리는 그래도 어느정도 경험이 많은 헤어디자이너에게 맡기는 게 좋을 거 같아서요. 여기 고척동 미용실에서는 베이식 펌, 옴므 스타일 펌, 볼륨펌 등 다양하게 잘 알지 못하는 종류들이 있었지만 저는 그냥 베이식 펌으로 하게 되었어요. 어떤 것으로 시도해도 다 비슷하게 나오지 않을까 생각이 들어서요.
고민 많이 했지만 그래도 제가 살고있는 곳의 고척동 미용실에서 다행히도 파마머리 할 수 있는 적당한 곳을 찾아서 다행인 거 같아요. 물론 머리를 하는 동안 아쉬웠던 점은 머리 해주시는 분이 너무 조용하신 분이라 2시간 내내 입 꼭 다물고 있었다는 게 조금 아쉬웠네요. 저는 약간 고객들에게 친드레 스타일이면 더 좋던데 말이죠.